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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8시간의 진통 작성일:2015/01/07

작성자
박세연
작성일
2020.08.20
첨부파일0
조회수
227
내용
자연주의 출산
2박3일(58시간) 진통 끝에 세상에 나온 라이♡
신랑에게 가진통중 아무리 아파하고 수술시켜 달라해도 절대 듣지말라고 차라리 묶어두라고..
신신당부를했다.
시간이가고 10시간 20시간 지쳐가고 다리에 힘이 풀리고 울고불고 신랑에게 살려달라고..
수술시켜달라고 몇번을 왜치고, 신랑은 나를 처다도 안보고 그렇게 또 시간이가고 아기는 나올준비를 다했는데 내몸은 진전이 없었다.
진통만 더해질뿐..
욕조에 물을 받아 들어가있으니 조금이나마 편안한 느낌이었다.
다시 기차가 내 허리로 지나가는 기분이들었다.
진짜 실신 직전까지가고 난 더크게 소리지르고 울고 뛰어내리겠다며 또다시 수술시켜달라 왜쳤다.
다들 지쳐가고있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58시간이가고 아기가 나올꺼 같다는 소리에 신기하게도 힘이났다.
아기 시력 보호를 위해 불을끄고 작은 무드 조명아래 최대한으로 아기가 놀라지않도록 준비를한다.
몇번 힘주니 뜨겁고 시원한 느낌이 났다.
아기를 낳으면 엄청난 엔돌핀이 생긴다고한다.
그래서인지 그렇게 힘들게낳고 아이가 내 가슴위로 안길때 웃음이 멈추질않았다.
소리내며 계속웃었다.
20분 정도 안고나서 원장님과 신랑이 아이를 씻기고 몸무게를 제고, 신랑옷을벗고 가슴으로 캥거루케어를 한다.
나는 일어나 사진을 찍는다.
내 가슴위에서 초유를 먹느다.
언제 아팠냐는듯이..
병원에서 수술했으면 정말이지 후회했을것이다.
내말 잘 들어준 신랑에게 너무나 고맙다.
진통중에는 너무 미웠지만..
그렇게 우리 셋이 함께한 '자연주의 출산'
너무나 힘들었지만 다시는 느끼지못할 행복한 추억이다.
지금 내품에 안겨있는 라이가 신기할뿐 지금도 꿈만같다.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너무나 잘먹고 잘자고 웃어줘서 고마워~
출산 다음날 조리원 입실
산모들 왈 산모 같지 않다며 퇴실해도 될꺼같다고..
요가 수업도 회음부 절개로 다들 참여하지 못하고 퇴실 몇일 남긴 사모 두명만..
난 그냥 막 앉아서 모든 동작을 다 소화한다.
요가 선생님도 놀란다.
확실히 자연주의 출산은 회복이 빠른거같다.
2박3일간 잘 먹지도 못하는 나에게 죽도 챙겨주시고 다리 저릴때 마사지해주시고 친정 엄마처럼 하나하나 챙겨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신 원장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둘째 셋째도 여기서 낳을꺼예요~~~
출산 11일
총14kg에서 9kg감량 남은 4kg 모유수유와 마사지 운동으로..
안들어갈꺼같던 배도 마사지로 많이 들어갔다.
라이야~
아빠 엄마의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보다 10배는 힘들었을텐데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하다.
사랑해♡
2014년 12월 27일 22시 08분 2.93kg 여아 40W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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