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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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7월 19일 mj 조산원에서 출산한 기쁨이 엄마랍니다. 제가 조산원에서 아기를 낳는다는 말에 주변에서는 우려와 염려의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출산하고 난 후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원에서 낳았다면 100% 수술해서 낳았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진통은 조산원에 왔을때 오후 4시30분 자궁문이 3cm열린 상태였고 4시간 30분만에 9시에 10cm 모두 열렸습니다. 그런데 힘주기에 들어가서 2시간 30분 만에 기쁨이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낳고보니 기쁨이가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고 있었고 속 골반도 작아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정말 고생스러웠지만 내 첫아이에게 촉진제, 무통주사, 진통제를 주지 않고 자연출산을 하게되어 아이에게 덜 미안 했고 낳자마자 젖을 본능적으로 빠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신비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병원에 갔었더라면 바로 젖을 물리 지도 못하고 젖병에 익숙해져 엄마 젖을 빠는데 시간이 좀 걸렸을지도 몰랐을텐데요.. 우리 기쁨이는 엄마 쮸쮸를 힘껏빨고 아기가 빠는만큼 젖양도 늘어 지금 완모의 길을 가고 있답니다. 또 하나의 mj조산원의 메력은 조산원에서 아기를 낳고 함께 운영하는 엄마손 산후조리원으로 바로 가서 몸조리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산원 원장님, 실장님께서 아기를 직접 받으시고 산후조리하며 모유수유에 대해 자세하게 지도해 주신답니다. 식사도 정성껏 만들어 주셔서 맛도 영양도 만점이랍니다! 저는 둘째를 낳게 된다면 역시 mj조산원을 다시 찾을 껍니다. 내가 진통을 좀 더 하더라도 내 아이의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아이에게 건강을 선물로 주고싶거든요..^^ 전 내일 2주동안의 조리원생활을 마치고 퇴실합니다. 너무 감사하고 정들었던 조산원 가족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여기서 배웠던 모유수유, 목욕실습, 산후요가, 베이비 마사지 등.. 소중한 육아재산을 가지고 이제 본격적인 육아에 들어갑니다. 다시한번 애써주시고 큰 사랑과 격려로 도와주신 mj 조산원, 엄마손조리원 가족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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